[CBC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9일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결심과 함께 차기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오전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 중인 우원식 의원을 만나 "당 대표가 되면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밝힌 것으로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은 대권 주자는 대선 1년 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돼 있기 때문에 차기 대선엔 나가지 않겠다는 뜻이 된다.
우원식 의원은 “대선 전초전으로 당이 과열되면서 당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은데도 출마하겠다고 하니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낙연 위원장을 향해 대선 주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강조한 발언이 있었다.
김 전 의원의 발언은 다음 대권을 노리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7개월짜리 당대표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전 의원과 이낙연 위원장 모두 조만간 공식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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