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수 정동원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회상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정동원은 남승민과 섬진강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경연 중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정동원은 “여기 할아버지랑 많이 왔었다. 돗자리 펴고 놀고 그랬다"며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말했다. 이어 "주말만 되면 맨날 왔었다. 이렇게 추억이 있던 곳 오면 울컥할 때가 있지"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남승민이 "할아버지가 경연 도중에 돌아가셨잖아. 그때 엄청 많이 울었겠다"라고 물었다.
이에 정동원은 "입관식 할 때는 정말 못 참겠더라. 할아버지를 바로 앞에서 봤는데 너무 슬프더라. 그때는 못 참고 엄청나게 울었다"며 "납골당 가면서도 엄청 울었다. 며칠 고생했지"라고 당시를 담담하게 회상했다.
한편 이날 정동원은 하동에 생긴 '정동원길' 선포식 행사에 참여했다. 정동원은 "자전거로 달리던 길이 정동원길이 된다니 신기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원은 남승민과 함께 '짝짝꿍짝'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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