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시는 의료방역 일선에 있는 자치구 선별진료소의 안전한 운영과 의료진 보호를 위해 여름철 대비 ‘글로브월’ 검체채취 부스 설치를 지원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서울시가 공공 선별진료소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글로브월 검체채취 부스는 검사 대상자가 투명한 아크릴벽 밖에 있으면 의료진이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손을 뻗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의료진 공간은 검사자와 동선까지 완벽히 분리되며 냉방 운영시에도 공간 분리를 통해 교차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의료진이 의심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레벨D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무방해 피로도가 덜하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글로브월 부스 설치를 25개구 모두 지원하며, 각 자치구 상황에 맞게 보건소 선별진료소 야외 공간에 글로브월 부스를 설치하는 등 선별진료소의 안전한 운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총 37개소가 운영 중이며, 서울시는 집단발생 상황에 따라 즉시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탄력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글로브월 부스 지원으로 여름철 자치구 선별진료소에서 냉방기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말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를 차단하고, 의료진의 레벨D방호복 착용에 따른 탈진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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