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0년 6월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0%가 긍정 평가했고 3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52%/35%, 30대 71%/22%, 40대 70%/27%, 50대 59%/35%, 60대+ 53%/36%다. 지난주 대비 부정률 상승폭은 30·40대에서 약 10%포인트로 큰 편이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2%가 부정적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43%, '전반적으로 잘한다' 8%, 등이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8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2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였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4%,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8%, 열린민주당 5%, 국민의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5%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13% 등이며, 26%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다.
한편 한국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28%, 이재명 경기도지사 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이상 2%,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낙연은 6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20%를 넘었고, 두 달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다고 한다.
11일 주요사건에는 통일부, 대북 전단 살포 단체 경찰 수사 의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시작, 수도권 방판업체발 집단 감염 발생 , 비말 차단 마스크 판매 시작·품귀, 국회 원 구성 협상 난항,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 본격화 등이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총 통화 8,60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