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3자 주주연합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반발 … 기존주주 이익 침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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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3자 주주연합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반발 … 기존주주 이익 침해 지적
  • 심우일 기자
  • 승인 2020.06.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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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
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

[CBC뉴스] 한진칼 3자 주주연합은 한진칼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3자 연합은 17일 밝힌 입장문에서 장문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입장문은 장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목조목 사항에 반박하고 있다. 넘버링을 매겨 내용별로 쪼개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한진칼은 앞서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3천억원을 발행키로 결의한 사항을 밝힌 바 있다. 

한진그룹은 "한진칼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진칼 이사회는 지난 5월 14일 지주회사로서의 당연한 의무인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 및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3천억원 규모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한진칼의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주주 및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공모’ 방식이다. 이는 주주·일반인 대상 청약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일반 공모 방식이 청약률 상승과 일정 단축을 가능하게 하여 대한항공 유상증자 납입 일정 준수에 보다 유리하다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한진칼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토대로 적시에 대한항공 유상증자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진칼의 차입구조 개선 및 추후 자본확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3자 연합은 입장문에서 "한진칼은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하여 필요자금 3,000억 원을 당초에는 ‘보유자산 매각과 자산 담보대출’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수 차례 언론을 통해 밝혀왔으나, 결국 이는 주주연합이 예측한 대로 시간 끌기용 허언으로 드러났습니다."라며 시간끌기 허언이라고 지적했다. 

3자 연합은 "현 경영진은 기존주주의 권리보호와 회사의 신용도 관리 등을 고려할 때, 당연히 우선적으로 고려되었어야 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며 시간을 끌다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하고 발표하였습니다.한진칼이 발표한 금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그 발행조건이 투자자에게 유리하여 기존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며 현재 발행은 기존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밝혔다. 

즉 입장문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조건이 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또 "다수 언론에서 분석한 것처럼 현 경영진이 신주인수권을 이용하여 그들의 우호세력을 늘리려는 의도로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하였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만약, 그러한 의도가 있거나, 실제로 현경영진의 우호세력으로 신주인수권이 넘어가게 된다면 “현 경영진의 우호지분을 늘리려는 3자배정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이는 기존주주의 권리가 완전히 침해되어 그 적법성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주주연합은 이에 대한 법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불법사항에 대하여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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