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삼성전자가 국내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 한다.
삼성전자는 18일 중소 펩리스 업체들이 서버 없이도 반도체 칩을 설계할 수 있는 통합클라우드 설계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작년 4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등 국내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장, 모바일, 보안 등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태계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중소 업체들과 협력해온 제품이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성, 평택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삼성의 최첨단 공정 기술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에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2월 EUV 전용 화성 'V1 라인' 가동에 이어 평택까지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하며 모바일, HPC, AI 등 다양한 분야로 초미세 공정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작년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 파운드리 라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5G, HPC, AI, 네트워크 등 신규 응용처 확산에 따라 초미세 공정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모바일 칩을 필두로 하이엔드 모바일 및 신규 응용처로 첨단 EUV 공정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 파운드리 미세 공정 시장 주도를 위해 세부 전략을 속속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5만200원으로 200원 떨어진 상태이다. 코스피 2129라는 점을 고려하면 보합에 가까운 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낙폭 요인인 북한 도발과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오전 기준으로 최저가가 51700이고 최고가는 523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