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5개월 넘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22일 0시 기준 총환자 12438명 , 격리해제 10881명이다.
부산 김천항에 입항한 러시아국적 냉동 화물선에서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밀접 접촉자를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한다.
시흥에서도 80세 여성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경로등을 파악 중이라고 한다. 이 여성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후 확진으로 밝혀졌다.
23일 강원 철원군에서 20대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는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는데 국민들의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가 최근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이 요구된다.
장기화로 인해 관심도 하락은 필연적으로 주의력 부재를 초래하고 이는 무증상 감염이 가능한 코로나19 특성상 제2 팬데믹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2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은 뉴스 커뮤니티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마스크' 정보량을 주간별로 수집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국내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전날인 1월19일부터 6월20일까지 22주간이다.
조사 결과 국민들의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는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나왔던 2월18일 다음 주간인 2월23~29일 102만7994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관심도는 서서히 하락하다가 4월26일~5월2일 주간에는 29만6469건까지 감소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5월24~30일 주간에는 34만6664건까지 일시 증가했으나 지난 주 6월14~20일에는 28만4275건을 보이는데 그쳤다.
이는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주간 단위로는 최저 정보량으로 최고점에 비해 74만3719건 72.34%나 급감, 정점에 비해 거의 4분의 1 수준 가까이 국민들의 관심이 줄었다.
31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전이었던 2월2~8일의 55만9238건에 비해서도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멈추고 있지 않지만 국민들의 마스크 관심도는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연구소는 지난 18일 '1월19일~6월13일 21주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거리두기'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이들 두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가 정점에 비해 3분의 1안팎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마스크 관심도는 이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