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이카는 26일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물품 지원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기준 2만244명으로 일평균 500명씩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나이지리아 전체 인구의 40%가 연 400달러조차 소비하지 못하는 절대 빈곤층에 속해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유가 폭락,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빈곤층의 일자리 문제와 식량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이카는 25일(현지 시각)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디바인 운즈(Divine Wounds) 보육원에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함께 쌀, 콩, 라면, 마스크, 손 세정제 등 4천달러 상당의 식량 및 위생용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디바인 운즈 보육원에는 부모의 사망, 가정 폭력 등으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 40여 명이 살고 있다.
아이들은 2개월 된 신생아부터 16세 청소년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보육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후원의 손길이 끊기면서 재정난으로 인해 직원을 감축하고 식료품을 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에 부닥친 상태다.
앞서 18일(현지 시각) 코이카는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현지 NGO 단체와 협업해 코이카가 수도 아부자에 건립한 한-나 초·중등시범학교 인근 피오이 마을의 과부, 고아, 일용직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총 1만달러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