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의 원구성이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21대 국회 전반기를 책임질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11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채워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여야가 '가합의안'까지 이르렀으나 통합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최종결렬 됐다는 주장이다.
상임위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무위원장에 윤관석, 교육위원장에 유기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박광온, 행정안전위원장에 서영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도종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는 이개호, 환경노동위원장에 송옥주, 국토교통위원장에 진선미, 여성가족위원장에 정춘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성호 의원 등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으로 배정됐다.
정의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하나의 당이 독식하는 사태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합의문 초안에는 전체 상임위원장 11대 7 배분 , 법사위 제도 개혁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국정조사 ,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법사위 청문회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민주당은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모든 상임위의 위원장이 선출되었습니다.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한 달 만입니다. 드디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늦은 만큼 더 신속하고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오늘 즉시 모든 상임위를 가동해 시급한 추경심사를 시작하여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되기 전 통과시키겠습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겠습니다.”라고 상임위 가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