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3명이다.
지역발생 23명 해외유입 20명이고 누적확진자는 1만2천800명이다. 교회 사찰방판업체 등 지역감염이 지속적이다.
광주 동구 광륵사와 관련해 주지 승려와 신도 등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고,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원장인 엄마와 초 중학생 두 아들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어린이집 1천여곳이 모두 휴원한 상태이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여름휴가를 자율적으로 분산하여 시행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751개사 중 536개사는 7월말~8월초에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19375개소에 대하여 여름휴가를 7월초부터 9월초 중순까지 분산하여 운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지방노동관서에서 여름휴가 실태조사 및 분산계획표를 사업장에 배포하여 사업주가 사업장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여름휴가를 분산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자체 계획을 마련토록 함으로써 휴가기간 중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장 특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름휴가 사용기간을 확대하여 분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점심시간 집중에 따른 사업장 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점심시간 시차운영 지도도 병행한다.
2부제는 11:30 2:30, 3부제는 11:30, 12:00, 12:30 등이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해 고정된 점심 시작시간 12시, 13시을 2~3부제로 나누어 시차를 두어 운영하고, 식사대기 시 개인간 간격 유지, 식탁 일렬배치(한방향 보기) 등 식당 방역지침도 함께 지도한다.
정부는 “7월말 ~ 8월중순 휴가가 집중될 경우 휴가로 인한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므로 성수기 휴가 사용을 줄이고 비수기 사용을 늘려 휴가 기간을 골고루 분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는 노동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므로 코로나19 감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여름휴가 분산 실시와 점심시간 시차운영제에 사업장도 적극 동참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