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31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소프트스킬 평가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7%의 기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은 가장 중요한 지원자의 소프트스킬로 ‘태도 및 인성’(28.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소통능력(23.5%), ‘문제해결능력’(22%), ‘직무 능력’(12.7%), ‘조직적응력’(10.6%), ‘전공 지식’(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스킬을 평가하는 중요한 이유는 업무 성과에 영향이 커서(45%,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전공, 자격증 등 하드 스킬뿐 아니라 정서적 능력에 해당하는 ‘소프트스킬’도 성공적인 업무 진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조직 적응도 파악이 가능해서(39.4%), 직무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어서(27.2%),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17.2%), 회사 근속과 관련이 커서(10.8%)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 중 73%는 평소 소프트스킬 평가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가장 평가하기 어려운 소프트스킬 역시 ‘태도 및 인성’(26.1%)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문제해결능력’(24.6%), ‘소통능력’(20.7%), ‘조직적응력’(14.1%), ‘직무 능력’(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스킬 평가가 어려운 이유는 ‘실제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워서’(76.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주관적인 요소라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30.8%), ‘지원자의 정량적인 스펙만으로는 알 수 없어서’(27.9%), ‘검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26.4%), ‘지원자가 잘 보이기 위해 속일 수 있어서’(17%) 등의 이유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