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차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TV프로그램에서 캠핑카에 대한 소개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캠핑카가 큰 인상을 남긴 것은 핑클이 14년 만에 모여 캠핑카를 타고 전국여행을 다니면서 눈물과 감동을 뿌렸기 때문이다.
14년 만에 완전체가 된 이들은 차안에서 차박을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자연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캠핑카에 대한 로망은 점점 커져갔다.
캠핑카에 대한 튜닝이나 장소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가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 활동 수요와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연간 6,000대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되면서 1,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 트럭 포터Ⅱ(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를 넘어 움직이는 집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해 준다는 것이다.
오는 6일 국내 출시 예정인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의 개발 및 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이다.
펫네임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들었으며, 콘셉트와 펫네임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포레스트를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포레스트에는 캠핑지에서 샤워실,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을 고려해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차량 내 각 창문에 커튼이 설치됐다.
또한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도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는 "포레스트 내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같은 각종 편의사양을 제공해 고객들이 집과 같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캠핑카 기능은 포레스트의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측은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