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철인 3종 경기 최숙현 선수가 감독 등의 상습 폭행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기인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나서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력 신고를 접수한 날짜가 4월 8일이었는데도 조치가 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향후 스포츠 인권 관련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철인3종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체육정책 주무 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에도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자체 조사와는 별도로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경위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드러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진행ㅣCBC뉴스= 이원영 아나운서]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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