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입수, 페이스북에 올렸던 경위에 대해 밝혔다.

최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들여다보는 최강욱…추미애 ‘입장문 가안’ 유출’ 이라는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하며 글을 게재했다.

최 대표는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다.”라며 “글을 올리고 20여분 후 글을 보신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이어 “'법무부 가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기사에서 처음 알았고, 제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힐 뿐이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내었다.

앞서 최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시간여 지난 오후 10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해당 글에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최대표는 “독립적 취재결과로 규명된 팩트만 독자들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기사를 작성하도록 하는 방안을 귀하들에게 정중하게 '건의’한다”고 글을 맺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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