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박장데소'의 김호중과 박나래가 고정관념을 깬 데이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박장데소'에서는 게스트 '트바로티' 김호중과 박나래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먼저 박나래는 김호중에게 '인왕산 호랑이'가 떠오른다며 '왕호'를, 김호중은 박나래에게 '박그로'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박나래가 준비한 데이트 코스는 '플러스 마이너스 데이트'였다.
바쁜 스케줄로 일상이 힘든 김호중을 위해 기력은 충전하고, 더위와 스트레스는 날려준다는 것. 박나래는 계곡까지 편안하게 차를 타고 갈 거라고 자신만만했지만, 입구부터 차가 막힌 탓에 둘은 차에서 내려서 땡볕에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장도연은 "박 코스의 미래같다"며 견제해 웃음을 안겨줬다. 박나래는 계곡을 바라보는 식당에서 김호중을 위한 보양식을 준비해 시선을 끌었다. 고추장삼겹살에 한방 백숙, 얼음 막걸리까지 준비한 나래표 수라상에 김호중은 "나 왕이 된 것 같아요"라면서 감동했다. 그는 "나 집에 못 간드아~"라며 시종일관 폭발적인 성량의 노래로 화답하는가 하면, 군침 자극하는 '닭발골쇼'를 선보이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김호중은 "그동안 데이트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 데이트하면 밥 먹고 카페 가고 그게 다 인 줄 알았는데, 생각만 조금 바꾸면 이렇게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소감을 밝혀 가이드 박나래, 장도연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5.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김호중은 '무조건' 노래를 개사해 '무조건 박장데소야' 노래를 부르며 이날 데이트의 최종 선택을 했다. 결과는 박나래의 3연승으로 돌아가 장도연은 충격의 3연패를 맛보게 되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