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MLCC 전용 생산공장 점검 … “변화의 속도가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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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MLCC 전용 생산공장 점검 … “변화의 속도가 빨라져”
  • 심우일 기자
  • 승인 2020.07.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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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패키지 기판 생산 공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패키지 기판 생산 공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CBC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생산현장을 점검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 전용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부산을 찾은 것은 최근 5G·AI 등 정보통신기술 발달,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 차량용 전장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사업을 직접 살펴보고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사업장에서는 전장 및 IT용 MLCC, 차세대 패키지 기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은 2018년 부산에 전장용 MLCC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왔다. 

이번 부산 방문에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김두영 컴포넌트사업부장, 강봉용 경영지원실장 등이 동행했다고 한다.
 
생산현장에서 이 부회장은 경영진으로부터 전장용 고온/고압 MLCC ,스마트 기기용 고성능 고용량 MLCC 등 차세대전자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AI·5G·전기차 등 신기술 확산에 따른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이재용 부회장이 사업장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격려한 것은 7번째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설 연휴 브라질 마나우스 캄피나스 법인  방문을 시작으로 구미 스마트폰 공장 3월, 반도체연구소 6월,  생활가전사업부6월, 삼성디스플레이 6월, 사내벤처 C랩 7월을 잇따라 찾아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그동안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소재·부품·장비 수급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진 지난해 7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다녀온 직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단기 대책 및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흔들리지 않고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자"고 강조하며, 사장단에게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시나리오 경영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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