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김부겸 전 의원이 최강욱 대표님을 뵙고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회동이 주목을 받은 것은 김부겸 전 의원이 만난 최강욱 대표가 열린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김부겸 전 의원은 글제목을 '더 큰 민주당'이라고 달았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글제목에서 분명히 밝힌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오늘 아침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최 대표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일 때, 최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습니다. 일 때문에 자주 뵈었습니다."라며 장관 시절 인연을 표출했다.
공직기강비서관과 문재인정부의 국무위원으로 두 사람은 이미 인연을 맺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자신과 최 대표는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즉 개혁에 대해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는 점이다.
최대표가 경찰개혁위원도 역임했다면서 검경수사권 조정문제와 경찰개혁 등에 대한 생각이 일치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우리 민주당의 형제당인 열린민주당의 대표가 된 최강욱 의원을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하는 동료 정치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 대표는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공수처 설치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한 정치인 중 한 분입니다. 조속한 공수처 설치를 위한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거의 같았습니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습니다. ‘동지’가 되었습니다."라고 설파했다.
김 전 의원은 열린민주당을 민주당의 형제당이라고 표현하며 친숙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는 점을 천명했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열린민주당의 당원 중심, 선진적인 소통 시스템을 민주당에 도입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습니다."라면서 두 사람의 대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두 지붕, 한 가족’입니다. 그러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한 지붕, 한 가족’이 되어야 할 사이입니다."라며 지금은 두 지붕 한가족이지만 한 지붕 한 가족이 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최강욱 대표와 회동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