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소형견을 물어죽인 맹견 로트와일러의 주인이 “내가 죽더라도 개는 안락사 못 시킨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개 주인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입마개를 하지 못했다. 밤에 나갈 때 아무도 없는데 (개를) 편하게 좀 해주고 안 보일 때는 그렇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해당 로트와일러는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 골목길에서 주인과 산책 중이던 소형견 스피츠를 공격해 물어 죽였으며 말리던 스피츠 주인에게도 상해를 입혔다.
해당 사건은 당시 광경을 목격한 전직 강아지 훈련사 이모씨에 의해 알려졌으며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사건 해당 가해자 견주는 개를 못 키우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진행중이다.
해당 청원에는 “같은 패턴의 사고가 벌써 5번째다” 라며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라이센스를 발급받게 해달라” “맹견을 산책시 입마개를 하지 않았을시, 10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해야한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청원은 31일 17시 기준 47000여명이 동의를 한 상태이다.
한편 해당 사건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지며 공분을 샀고 네티즌들은 로트와일러를 살처분 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Tag
#로트와일러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