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 한강대교가 집중호우로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1시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해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한강수위는 8.5m에 육박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9년만에 발생한 일이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제한한다.
2일 오후부터 닷새째 잠수교의 통행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청은 오전 10시 탄천과 양재천 합류지점인 탄천 2교의 수위상승을 알리며 주민들의 하천 접근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도봉구청은 중랑천 우이천 방학천 도봉천 무수천 등 관내하천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히고 구민들에게 금지사항을 알렸다.
팔당댐 방류에 따른 당부도 있었다.
강동구청은 팔당댐 방류에 따른 한강수위 상승으로 즈믄길, 나루터길, 아사, 고덕 나들목의 갑문이 현재 폐쇄중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영등포 구청은 여의 상류와 하류 IC가 폐쇄중이니 우회를 촉구했다. 도림 안양천 등 위험지역은 방문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도 당부했다.
산사태와 강풍에 대한 주의 촉구도 잇따랐다.
강북구청은 산사태 발생우려가 높으니 입산금지 바라며 산림 인근 거주자는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6일 용인의 골프장에서는 매몰사고가 발생해 6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토사가 들이닥쳐 매몰됐다가 한 시간만에 구조된 것이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장비 17대와 대원 40여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했다.
한편 지리산 계룡산 설악산 등 13개 국립공원 347개 탐방로 등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