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8월 16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환자는 267명이며, 이 중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규환자는 237명으로 급격하게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총환자는 15318명이며 해외유입은 2642명이다.
감염 양상에 있어 교회, 식당, 시장,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재차 지역사회 내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이 발생하는 지역도 수도권 외 지역으로 차츰 확대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재의 양상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단계로 보이며,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환자발생 규모가 가장 큰 교회 두 군데 중 용인의 우리제일교회는 교회 측의 협조하에 신도 600명에 대한 검사와 격리가 완료되어가는 상황이며, 약 100여 명의 환자를 찾아 격리치료에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는 여전히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높고, 특히 80대 이상은 감염된 환자의 25%가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변화한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당초 8월 14일부터 배포하는 숙박, 여행, 공연 등 6대 소비 할인권의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미배포된 할인권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배포를 잠정 중단하고 기배포된 것은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여 사용을 허용하며, 숙박과 여행은 예약을 유지하되 추후 필요시 실 사용기간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14일부터 시작된 농식품부 주관의 외식 활성화 캠페인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8월 16일 0시 이전까지의 외식 실적은 추후 캠페인 재개 시에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과 경기지역 총 11개 경기장의 프로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시행되며, 지자체 등의 체육대회 역시 무관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축제 역시 가급적 취소 연기하도록 하며 불가피하게 개최하더라도 실내 50인, 실외 100인 제한 권고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