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광화문 집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 14일부터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단계로의 상향조정의 요건은 기본적으로는 2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것이 우선적인 조건이고, 동시에 일주일 내에 2번 이상 확진자의 수가 배가 돼서 나타나는(더블링) 것을 요건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도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경우에는 적용할 수 있을지를 같이 저희는 열어놓은 상황에서,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에서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시행되면 고위험 시설은 10인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무관중으로 치뤄지던 스포츠 행사도 전면 금지된다.
그리고 다중 공공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고위험 및 중위험 민간시설의 운영 중단 및 방역 수칙 준수가 강제화된다. 고위험 시설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등이며 중위험 시설은 종교시설, 결혼식장 등이 해당된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은 원격수업 또는 휴업에 들어가며 기관과 기업에서는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된다.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자가 게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에서는 지난 3월 대구 신천지때나 서울 이태원 발병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