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정부는 감염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정치 사회 경제 등 전반에서 코로나19감염 위험에 대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사회 경제 정치 등 모든 시민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긴박한 조치를 취하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권순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자칫 방역에 대한 협조가 늦어져서 감염위험에 노출된 분들,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늦어진다면 미국이나 유럽 각국의 비참한 '대유행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금은 그런 위기로 빠져들 수 있는 문턱에 서 있는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 대상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뿐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 주말 하객 50인 이상의 실내 결혼식은 취소해야 한다.
이렇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내일 8월 19일 수요일 0시부터 적용됐다.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방송용 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18일 자가 격리에 들어갔었다.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자택에 머무르며 모든 일정을 중지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었다. 1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을 받았다.
여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이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종교 활동과 집회 등을 통해 세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을 했고 비수도권까지 연쇄적인 N차 감염이 확산됐다. 지난 3월 신천지발 대유행 이상의 확산세다. 특히 인구와 시설이 밀집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당국이 감염원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서 감염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어렵게 유지해온 의료시스템과 민생경제에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