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분간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만큼, 경제활동 위축 등 경제에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2020년 2/4분기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 전국의 2인 이상 가구의 2020년 2/4분기 가구당 명목 월평균소득은 527만 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가구의 사업소득과 연관이 높은 도소매업은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하였고, 기타 개인서비스업 16.5% 감소, 숙박 및 음식점업 16.9% 감소하는 등 자영업황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6월 고용동향결과에서도 고용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비임금근로자가 2020년 2/4분기 중 14만 5,000명 감소했다.
재산소득은 배당소득 및 개인연금소득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소득은 전년동기대비 80.8% 증가하였는데, 이는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증가, 실업급여 및 아동수당 등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금, 근로장려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사회수혜금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공적이전소득이 127.9% 증가하였고, 가구간이전 등 사적이전소득도 2.1%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류·신발 지출은 16만 9,000원은 전년동분기대비 5.8% 감소했다. 직물 및 외의 신발 지출이 7.2%, 4.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보조제 등 의약품 지출이 4.1% 증가하였고, 마스크 등 구입 증가로 의료용 소모품이 240% 정도 증가했다.
주류 담배 지출은 4만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9.5% 증가했다. 주류 및 담배지출은 각각 13.8%,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기기 구입 등 통신장비 지출이 8.9% 감소했고, 통신서비스 지출도 1.8% 감소했다.
오락·문화 지출은 17만 4,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1% 감소했으며 국내외 단체여행이나 공연·극장 등의 이용 감소로 단체여행비는 92.7%, 문화서비스 지출은 13.7% 각각 감소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항공·교통업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 내수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내수판매 증가에는 사실 K방역 효과가 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다른 국가에 비해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는데 방역조치와 감염병 확산세가 큰 변수로 부상되고 있다.
‘방역성공이 경제회복의 대전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