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대해 "끔찍한 기사"라며 "문제 기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제 아파트 문 잠금장치가 걸려있고 집 안에 아무도 없어서 경비실에서 장도리를 빌려서 문이 열리나 한 번 시도했던 과정이 잘못 알려지면서 끔찍한 기사로 둔갑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에 굳게 입을 닫고 있던 일부 기자들이 아주 신이 났다"라며 "문제 기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별별 프레임을 다 씌운다. 가족들도 매우 불쾌해 하고 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민 전 의원 가족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다녀온 뒤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민 전 의원에 대해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민 전 의원이 가족들에게 둔기 사진을 보냈고, 민 전 의원 가족은 경찰에 '민 전 의원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며 112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민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민 전 의원은 “민심은 물이요, 권력은 배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집기도 한다. 지금 물이 크게 출렁인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하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전문
며칠 전 제 아파트 문 잠금장치가 걸려있고 집 안에 아무도 없어서 경비실에서 장도리를 빌려서 문이 열리나 한 번 시도했던 과정이 잘못 알려지면서 끔찍한 기사로 둔갑했습니다.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에 굳게 입을 닫고 있던 일부 기자들이 아주 신이 났습니다. 문제 기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습니다.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8월15일 을지로에서도 적법하게 개최됐다는 사실에 철저히 함구하던 기자들의 묘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제 별별 프레임을 다 씌우는군요. 가족들도 매우 불쾌해 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부정선거 실상과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고맙게 활용하겠습니다.
들어오신 김에 제 연설이나 한 번 더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