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대단한 날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는 브리핑에서 중국 바이러스를 언급하면서 역사적인 발표라고 코멘트를 했다.
전문가도 안전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혈장치료제 처방 환자들 7만여명중 2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치이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대해오던 기쁜날이라고 회복된 환자들이 혈장을 기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도날드 트럼프의 혈장치료제에 대한 언급은 선거를 앞둔 정치적 횡보라는 시선도 있었다.
트럼프는 22일 한국의 코로나 확산을 두고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오버’라는 단어를 쓰며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는 듯 했다.
이에 대해 감염자수 증가세에 앞서고 있는 미국의 실정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는 지난 12일 백신을 개발 중인 미 제약사 모더나(Moderna)와 15억 달러(약 1조779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 소식 역시 국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된 주식들이 이 소식과 함께 상승급류를 타기도 했다.
트럼프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모더나와 1억회 분에 달하는 백신 후보물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정부는 자국 유통 목표로 백신 가능성이 큰 것들을 미리 선점하는데 주력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혈장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사인은 한국의 주식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혈장치료제 관련주로 알려진 것들은 시노펙스, 에스맥, 레몬, 일신아비오, 녹십자 등이다.
이들 관련주들은 장초반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낙폭이 커지고 있어서 진입은 쉽지 않다.
녹십자는 316000원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28900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녹십자 뿐만이 아니라 다른 관련주들도 비슷한 그래프 모습이다.
레몬 역시 비슷하다. 21500원까지 갔던 주식이 19800원으로 2만원대까 무너진 상태이다. 시노펙스는 상한가 무렵인 6300원까지 상승했으나 주가 빠지면서 5970원으로 떨어졌다.
장이 열린지 불과 한 시간도 안됐지만 이들 테마주는 등락이 매우 심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섣불리 진입하기가 쉽지않은 형세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