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셜 DID 연합’은 모바일 전자증명 생태계 확대를 위한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니셜’ 서비스를 추진중인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삼성전자 현대카드 BC카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11개사가 참석, 탈중앙 식별자(DID) 기반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유관기관과 70여개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 모바일 전자증명 ‘이니셜’ 서비스 생태계, ADT캡스의 모바일 출입통제 서비스 등 DID 활용 사례, 11개 기관의 DID 활용 전략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2020년내 전자증명서 70종 발급,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 적용 목표를 밝혔다.
SKT와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기술로 스마트폰 전자 증명서 보안 강화를 적용한다고 8월23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연동해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키스토어란 삼성전자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으로 갤럭시S10 이후 출시된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제공하며 서비스 적용 여부는 단말 기종별로 상이하다.
이번 이니셜과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연동은 개인의 전자서명 정보를 사용자의 단말에 저장하는 앱 기반 DID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하드웨어 기반 단말 보안 기술이 적용된 상용 DID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이니셜’이 유일하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기관에 제출하여 위변조 및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연동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서명 서비스의 사용자 인증에 필수적인 개인키와 증명서를 삼성전자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인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보안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가 포함된 ‘이니셜 DID연합’은 금융 서비스 분야나 학생증 사원증 등 디지털 신분증 영역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
한편 이러한 신개념은 기존 증명서 발급제출 과정을 혁신하고, 은행 카드 증권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등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보완해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