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8억 9천여만 원을 기부했다.
24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NGO 단체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 9668만 2219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 소식을 알린 물고기컴퍼니의 대표는 “임영웅으로 시작된 만남에서 마음들이 모여 이렇게 큰 사랑을 나누어 주셔서 큰 감동에 가슴이 떨립니다”라며 “금액의 사용처와 사용내역은 기부단체에서 공개하고 업데이트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망을 파는 사람들’ 측에서 현재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전국의 구청 및 이장님들과 소통하며 필요한 것들의 파악과 지원 형태까지 알아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익법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표 채환은 “24년 동안 NGO 비영리 공익활동을 해오면서 이렇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팬덤을 처음 만난다"라고 밝히며 “영웅시대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팬덤 문화의 큰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영웅님과 영웅시대의 선행을 소문으로 들었지만, 이렇게 큰 희망이 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다른 많은 공인들도 이에 동참하여 희망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영웅시대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모금을 진행해 1만 5922건의 후원으로 기부금을 마련했고 해당 기부금은 수해 지역 긴급복구지원 활동과 수해 피해가구 생활가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임영웅 팬클럽은 데뷔 4주년을 맞아 각 팬 카페와 지역별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홀트아동복지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