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SNS에 작별 인사를 남겨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회장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서 홍 회장은 모자와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물병을 든 채 산에 오르다 뒤 돌아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이 “홍정욱 서울시장 기다립니다” “서울시장 경선 참여하실듯” 등의 댓글을 달며 홍 회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해 정계 복귀 관측이 나왔지만 딸의 마약 밀반입 혐의에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라면서 SNS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홍 회장은 지난해 12월 딸이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오랜만에 마당에 겹겹이 쌓인 낙엽을 걷어낸다. 자식의 고통과 고민을 헤아리지 못해 잘못에 이르게 한 자책감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죄송함을 곱씹으며 묵은해를 보낸다. 새해에는 거듭나리라 다짐한다”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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