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1대 국회의원 175명 중 가장 부자는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 초선의원 175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전봉민 의원이다. 

전 의원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914억1445만원으로 초선의원 가운데 재산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린 같은 당 한무경 의원(452억899만원)보다 두 배나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 의원은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의 아들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이진종합건설은 부산에 기반을 둔 중견건설사로, 전 의원 재산의 대부분은 이진종합건설과 동수토건의 주식이다.

전 의원은 비상장사인 이진주택과 동수토건의 주식을 각각 1만주, 5만8300주씩 갖고 있어 주식으로만 858억731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4월 총선 전 전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보유 재산총액을 48억원 수준으로 신고했는데 이것은 재산 신고 산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총선 전에는 액면사로만 비상장주식 가치를 기입했으나, 이번 결과에서는 주당 가치를 평가해서 기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한편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김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마이너스 5억8095만원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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