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고운사 연수전’ 보물로 지정 … 의상대사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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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고운사 연수전’ 보물로 지정 … 의상대사 창건
  • 최영종 기자
  • 승인 2020.08.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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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
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

[CBC뉴스] 의성 소재 ‘고운사 연수전’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경북 의성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을 보물 제2078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찰 중심공간에 인접해 자리한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의 전례를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연수전은 솟을삼문 형식의 정문인 만세문과 사방에 담장을 두어 사찰 내의 다른 구역과 구분되는 독립된 구획을 형성하고 있다.

본전 건물은 3단의 다듬은 돌 석축 위에 있으며, 정면 3칸 옆면 3칸의 단층 팔작집으로, 정사각형에 가까운 평면이다.

한가운데 자리한 중앙 칸을 어첩 봉안실로 삼았고 둘레에 퇴를 두었다.

이익공식의 공포를 사용했는데, 각 중앙 칸에는 기둥 사이에도 1구씩의 익공을 두고 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금단청을 했고, 천장에는 다른 곳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용과 봉, 해와 달, 학과 일각수, 소나무와 영지, 연과 구름 등 다양한 주제의 채색 벽화가 가득하다.

전체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황실 건축의 격에 어울리는 격식과 기법, 장식을 가지고 있는 수준 높은 건축물이며, 그 기능과 건축 형식의 면에서 다른 예를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의성 고운사 연수전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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