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갑자기 쓰러진 환자를 응급처치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KBS는 김현중이 지난 24일 제주도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방장 오 모 씨를 확인하고, 당황한 식당 직원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는 등 응급처치 상황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현중은 오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상의 단추를 풀러 가슴과 배를 문지르며 마사지하는 등 119구조대원들이 올 때까지 응급처치했다.
119 구조대가 오는 9분 여간 김현중의 응급처치로 오씨는 차츰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식집 업주 전승철 씨는 KBS제주와의 통화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주방장이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식당에 와보니 누군가 상황을 리드하면서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데, '꽃보다 남자'의 그 김현중이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직원들도 다들 어린 학생들이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김현중 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귀한 생명을 살렸다"면서 "너무 당황해서 미처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며 뒤늦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김현중 소속사 측은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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