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신한금융그룹이 태풍 마이삭 피해 복구를 위해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이번 지원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피해 기업 및 개인고객 대상 1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신한카드는 피해 회원 대상 카드대금 을 6개월 청구유예를 하며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 이내,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만기 연장 및 분할상환금을 유예한다.
이와 더불어 피해 고객의 신규 및 만기 연장 여신에 대해 최고 1%포인트까지 특별우대금리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천만원 한도로 총 2백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 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이자 연체료 수수료 등을 감면 받는다.
태풍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 없이 지원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며,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 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ARS로 접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는 보험료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최대 6개월 유예해 주며 신한캐피탈도 태풍피해 기업에 6개월 원금상환 유예 및 만기연장을 한다.
신한캐피탈은 수해 피해 기업에 대해 6개월 원금 상환 유예 및 자동 만기연장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에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총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평일 자발적인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안전 확보와 코로나 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장갑 등 필수 방역용품과 하루의 유급휴가를 지원했다.
신한금융은 당시 수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천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7월 열린 포스트 코로나 지원을 그룹CEO회의에서 금융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의에서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현장 의견 및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금융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었다.
또한 금융지원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지원사항을 금융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그리고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