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블록체인 미디어 솔루션 제공업체와 인터넷 언론 컨텐츠 관리시스템(CMS) 기업간 ‘콜라보’가 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퍼블리시(PUBLISH)는 CMS 서비스 기업 엔디소프트(NDSoft)와 손잡고 미디어 시장 확장과 혁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로 엔디소프트는 고객사 사용자 증대와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고객사 웹사이트에 퍼블리시 라이브러리와 API를 연동,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CM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기존 CMS를 바꾸지 않아도 API 연동을 통해 간편하게 블록체인 기반의 최신 CMS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또한 엔디소프트는 퍼블리시와 협력을 통해 고객사에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맞춤형 광고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사 주제와 내용에 부합하는 광고를 매칭시켜 보여준다.
이는 이용자 쿠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검색한 광고를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노출시켜 왔던 기존 광고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양사는 ‘퍼블리시 얼라이언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엔디소프트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한다.
퍼블리시 얼라이언스는 분산신원증명(DID), 팩트체킹, 토큰화를 주축으로 하는 미디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국내외 60여 미디어·기술업체·학술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강점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퍼블리시는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발행한 미디어 특화 디지털 자산 ‘뉴스(NEWS)' 토큰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엔디소프트 2,700여 고객사에 블록체인 기술 공급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와 연계한 이커머스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는 “국내 대표 CMS 제공업체 엔디소프트와 협력은 국내 2,700여 인터넷 언론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언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하며 “국내 상황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및 AI 기반 보도 체계를 구축하고 퍼블리시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기술 역량을 세계적으로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디소프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 안정된 운영환경을 기반으로 한 직관적 입력 및 편집, 커스터마이징 등으로 인터넷 언론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현재는 국내외 2,7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