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한강공원에 대해 출입통제를 하기로 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8일 코로나19로 한강 공원의 주요 밀집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매점과 주차장 이용시간을 단축하고 야간 계도를 강화하며, 거리두기 등 마스크 착용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홍보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출입이 전면 통제되는 곳은 이용객들이 많은 서울 여의도와 뚝섬, 반포 한강 공원 세 곳이며 8일 오후 2시부터 시민출입을 막게 된다. 

여의도는 이벤트 광장과 계절광장이 해당하며, 뚝섬 한강 공원 지역은 자벌레 주변 광장, 반포 한강 공원은 피크닉장 1,2의 출입을 통제한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는 "야외공간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한강 공원 방문객이 급증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천만시민의 휴식공간인 한강공원에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당분간 모임 및 음주․취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일상의 불편과 고통이 있더라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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