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 일부 주주들 달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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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 일부 주주들 달래나?
  • 심우일 기자
  • 승인 2020.09.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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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캡처
사진=LG화학 캡처

[CBC뉴스] LG화학이 세계 1위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즉 LG화학의 분사 조치는 주목을 끌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17일 42000원이 하락한 645000원이었다. 18일 오전 현재 주가는 21000원이 오른 상태이다. 시장이 어느 정도 충격을 완화한 듯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17일 분사 결정이 내려진 날 쌍끌이 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로드맵을 살펴보면 LG화학은 오는 10월 3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화학 측은 전문사업 분야 집중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LG화학은 이번 회사분할에 대해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배터리 사업을 비롯해 각 사업분야의 적정한사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되고, 신설법인의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모회사의 기업가치에도 반영되어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전문화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여 경영 및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측은 투자자들의 반발을 고려해서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일부 주주들은 회사의 조치에 불만을 품고 '알짜'를 잃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에 떨고 있기도 했다. 

차동석 부사장은 "IPO를 추진해도 1년 정도 기간이 걸리고 비중도 크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주주들을 달랬다고 한다. 

18일 주가흐름을 보면 시장은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LG화학 측은 "앞으로 신설법인을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 및 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 리스 충전 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라고 청사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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