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화큐셀은 상반기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은 2019년 기준 연간 2.8 기가와트가 설치되며 전년 대비 15% 수준 성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일조시간이 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고 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2020년부터 신축 주택의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로 인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캘리포니아 주 신축 주택에만 1GW 이상의 추가 수요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또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도 2019년 기준 연간 2GW가 설치되었으며, 향후에도 연간 2GW 수준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상반기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으로 유명한 기관인 우드매킨지로부터 발표한 조사 결과이다.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상반기 점유율 21.5%로 지난해 한화큐셀이 기록한 연간 점유율 대비 8.4%p가 늘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6일 한화큐셀은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행하는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에서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이 이번에 1등급을 획득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 중 7종으로 올 4분기부터 국내 고객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제조의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단위 출력당(1㎾) 온실가스 총량을 계량화(CO2·kg)하고 검증한다.
온실가스 총량은 태양광 모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소비된 전력 생산을 위한 배출량을 합산해 평가한다.
한편 한화그룹은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기 위한 ‘한화 태양의 숲’ 활동으로 2011년부터 몽골, 중국, 한국 등 세계 각국에 현재까지 축구장 180개 면적의 부지 총 133만㎡에 나무 50만 그루를 심었다.
지난해 6월 메콩강의 환경문제 환기시키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쓰레기 수거 보트를 2척을 베트남에 기증했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를 넘어 에너지 저장 장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 사업자들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태양광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거래와 태양광 리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는 직접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까지 전개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8년 독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독일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수만명의 독일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한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