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태백산맥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가 KBS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했다. 코너명 훅인터뷰에서 조정래 작가는 일부 친일적 시각에 대해서 지적했다.
조정래 작가는 "지금 일본을 편들고 일본을 옹호해주고 변명해주고 이런 행위를 합니다. 그런데 그걸 용납을 하고 있는 이 사회가 과연 제대로 된 사회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계속 문제제기 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중에 조 작가는 "제 생각에는 만약에 이스라엘에서 학자나 교수라는 사람들이 독일의 히틀러와 그 일당이 저지른 거대한 학살 사건에 대해서 편들고 옹호하고 변명하고 이런 식의 행위를 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고 "이스라엘에서는 극형을 처하고 종신형을 처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정래 작가는 일본 유학 발언에 대해서도 밝혔다. 자신은 분명히 토착왜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하는 주어부를 설정했다는 것이다.
조 작가는 "그리고 그 범위를 명확하게 제안하고 한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에서는 그 주어부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뒷부분만 씀으로써 제가 일본 유학 갔다 오면 다 친일파라고 말한 것처럼 왜곡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작가는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인터뷰 하는 곳에 오늘 신문을 다가지고 나왔다고 밝혔다. 조정래 작가는 해방 이후에 언론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진행자는 인터뷰 중간에 "진중권 씨 같은 경우는 광기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딸 유학 갔는데 그것도 지적하고요. 작가님 아버님이 일본 유학 갔다 왔습니까? 그래서 그것도 친일파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논리가 비약되는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조 작가는 "작가를 향해서 광기라고 말을 합니다. 저는 그 사람한테 대선배입니다. 인간적으로도 그렇고 작가라는 사회적 지위로도 그렇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대통령의 딸까지 끌어다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래서 진중권 씨에게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으로 사과하기를 요구합니다. 만약에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을 시킨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입니다."라면서 법적 책임을 거론했다.
주진우 진행자가 일본 유학 갔다온 사람 싫어하는 것 아니죠라는 질문에 "아니죠. 제가 토착왜구라고 불리는 분명히 주어를 넣었기 때문에 범위가 딱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신문의 잘못 왜곡. 의도적인 왜곡 때문에 상처 받거나 기분 나쁘셨던 언짢았던 유학 갔다 오신 분들께 제가 정말 신문들을 대신해서 사과합니다."라며 기분나빴던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주 진행자가 우동먹어도 괜찮냐 초밥 좋아하는냐는 말에는 "일본은 우리와 민족적인 감정이 원수적 입장에 있을 뿐이지 그들의 전통이나 또 가업을 이어받는 거나 그런 것들 미담이 굉장히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정래 작가는 노벨문학상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그 상은 상금이 많으니까 15억쯤 되니까 타면 좋고 안 타도 그만인 상이죠. 연연할 필요없습니다, 제 생각에는."라고 말하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 "노벨상을 약소국일수록 국가 위신과 체면을 걸고 꼭 받고 싶어 합니다. 꼭 그럴 필요없고 대한민국은 경제 10위 대국이고 거기에 따라서 세우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