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현직 검사들에게 술 접대를 하고 로비를 벌였다고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밝혔다.
김봉현 전 회장이 "2019년 6월경 라임 미공개 사건 발생(라임미공개사건발생)" 등을 수기로 기록한 입장문 내용을 강도높게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 입장문에는 검사가 거론되고 있으며 술접대 금품 로비 등이 주장돼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쏠리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감찰 감찰을 지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18일 오전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김봉현 전회장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신 대변인은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통제받지 않는 검찰이 진실을 왜곡하고, 정쟁을 유발하여 정치개입을 시도한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법무부와 검찰은 해당 의혹에 대한 신속한 감찰과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를 통해 되풀이되는 권력기관의 권력 오남용을 막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 공수처 출범이 시급한 이유입니다"라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에 대해 연일 ‘권력형 게이트’라 외치던 국민의힘은 야당 인사와 검사에 대한 로비 폭로설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자 침묵에 들어갔습니다.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 지시하며 ‘문제가 있더라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라임사태 연루가 의심되는 검사에 대해 감찰을 지시하며 ‘제 식구 감싸기 식’ 수사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해당 사건은 ‘정쟁의 도구’가 아닙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있는 ‘금융사기 사건’입니다. 누가 진실을 원하는지 이미 국민께서는 아실 것입니다.“라며 제식구 감싸기 식 수사에 대해서 경고했다.
아울러 ”검찰의 수사는 더 넓은 과녁을 향해 더 날카로워져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안을 언급하면서 공수처에 대해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석 달째 텅 빈 공수처 사무실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힘이 방치하고 있는 것은 단지 한 사무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의임을 상기시켜 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