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씨가 일본의 롯데 계열사에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의 롯데 계열사 근무에 대해 재계에서는 주목을 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 공부를 했으며 싱가포르에서 금융사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 장남인 유열 씨는 올해 34살로 롯데그룹이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하지만 경제계일각에서는 3세 경영 후계구도 논의는 성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즉 롯데그룹도 3세 경영체제 준비 단계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부친인 신 회장은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고 같은 컬럼비아대 MBA과정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증권사에 근무했고 일본 롯데상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은 추측에 불과하지만 아버지 신 회장과 유사한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들인 신유철 씨는 한국어 구사 능력 등도 변수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한 회복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재계에서는 SK그룹에 이어 롯데의 장남까지 움직임이 있다면서 5대 그룹 후계 수업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들 최인근 씨는 SK그룹의 에너지 자회사인 SK E&S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바 있다.
최인근 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에서 인턴십을 거쳤다고 한다. 평소 에너지에 관심이 많아서 이 회사에 입사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SK E&S는 SK그룹 지주회사 SK㈜가 90%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로,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로 알려져 있다. SK E&S는 천연가스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가스전 공동개발 및 지분투자, 구매계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SK E&S는 광양천연가스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열과 전기를, 그리고7개 도시가스 회사를 통해 전국에 도시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육상가스전과 해상가스전을 건설하고 북미세일가스전에 49.9% 지분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