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스티브 유씨가 강경화 장관에게 “영구 입국 금지는 인권침해다”라고 항의했다.
스티브 유씨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경화 장관을 향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된 글에서 스티브 유씨는 자신을 오래전에 한국에서 활동한 흘러간 가수라고 소개하며 자신을 아느냐 물었다.
이어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지금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자신은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으니 법적 재제를 가할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을 “아이 넷을 둔 중년 아저씨이며 정치범도 테러리스트도 아니라고 말하며 외국인에게도 인권이 있고 범죄자도 지은 죄만큼만 벌을 받는데 영구 입국금지는 인권 침해이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무기한 입국금지 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이제는 입국을 허락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으로도 유씨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앞으로도 비자 발급을 허용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