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고 이건희 회장이 썼다는 편지가 가짜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각 포털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썼다는 편지글이 화제가 됐다. 이건희 회장의 편지는 꽤 장문으로 내용도 그럴듯해 진짜처럼 느낄 정도 였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글이 게재됐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이글은 이미 1년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이 편지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쓴 글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글을 서거한 이 회장이 썼다면서 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퍼와 게재하기도 했다.
이 편지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돈과 권력이 있다고 교만하지 말고 건강을 챙기라고 씌어 있다.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라는 글에는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한번 살아보세요.“라고 씌어 있다.
편지에는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교만하지 말고,부유하진 못해도 사소한것에 만족을 알며,피로하지 않아도 휴식 할줄 알며,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운동하세요."라며 만족을 알고 운동을 하라고 권유가 씌어있다. 이 가짜 편지에는 양보하고 베푸는 삶을 권고하고 피로하면 휴식할 줄 알아야 한다는 조언이 담겨 있다.
또 "3천원짜리 옷 가치는 영수증이 증명해주고, 3천만원짜리 자가용은 수표가 증명해주고,5억짜리 집은 집문서가 증명해주는데,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증명해 주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바로 건강한 몸이요!건강에 들인돈은 계산기로 두드리지 멀고요.“라고 써 일부 글은 맞춤법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이어 ”건강할 때 있는 돈은 자산이라고 부르지만, 아픈뒤 그대가 쥐고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뿐입니다.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차를 몰아줄 기사는 얼마든지 있고,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돈을 벌어줄 사람도 역시 있을것이요!"라면서 건강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러니 전반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여!너무 총망히 살지들 말고,후반전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아!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행복한 만년을 위해,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해 보세요."라며 행복한 만년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라고 충고했다.
가짜 편지 말미에는 "후반전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로 마무리 짓지만,그래도 이 편지를 그대들에게 전할수 있음에 따뜻한 기쁨을 느낍니다.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살아가기를 ...힘없는 나는 이제 마음으로 그대들의 행운을 빌어줄 뿐이요!"라면서 행운을 빈다고 씌어있다.
삼성 측은 이 해당편지에 대해 고 이 회장의 와병 중에도 온라인 상에 돌던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이 글에 대해 갑작스럽게 쓰러져 와병중인 사람이 어떻게 글을을 썼겠느냐면서 억측과 상상으로 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측이나 본인의 뇌피셜을 담아 작성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