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내년 예산편성 555조800억원안에 대한 설명과 현안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19 위기 상황을 강조하면서 복합위기라고 밝혔다.
야당은 이 연설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리면서 자기 반성이 없다고 질타하기도 했다.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라임 옵티머스 사건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 힘 의원들을 지나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의원석 칸막이에 나라가 왜이래라는 글씨를 붙인 채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그럼 여론의 반응은 어떨까? 이런 와중에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나왔다.
TBS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2020년 10월 4주 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82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10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7.6%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23.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3%인데 잘못하는 편 14.8%, 매우 잘못함 33.5%로 1.3%P 내렸다. ‘모름 무응답’ 은 0.6%P 감소한 4.2%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0.7%P로 오차범위 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의 이번 조사 특징은 부산 경남 울산과 70대에서도 올랐다는 것이다. 이번 여론 조사에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나 국정감사가 모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고 4.3%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0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36.7%, 국민의힘은 0.3%P 오른 27.6%, 열린민주당은 0.5%P 내린 6.6%, 국민의당은 0.5%P 내린 6.3%, 정의당은 0.4%P 내린 5.0%, 기본소득당은 전 주와 동일한 0.8%, 시대전환은 0.1%P 내린 0.7%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10월 3주 차 대비 0.8%P 감소한 14.2%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랐는 것인데 국민의 힘과 지지율이 9%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이번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친 이슈로는 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방역체계 빈틈없이 유지. 경제도 확실한 반등”, 민주당 “협치 의지 높이 평가. 예산확보 뒷받침할 것”, 국민의힘 경호처 ‘주호영 수색’ 반발. 대통령 입장 때 고성 등이 있었다.
또한 문 대통령 “WTO 유명희 선거, 끝까지 최선 다할 계획“ , 추미애 장관 감찰에 검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2심 징역 2년 6개월, 벌금 500만 원 선고 , 김봉현 측 “검찰수사 적극 협조. 향후 사정 밝힐 것” vs. 검사 출신 A 변호사 “술자리 검사 데려간 적 없다” 반박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