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0월 넷째주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가 43%, 잘못하고 있다가 46%로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0년 10월 넷째 주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이다.
이 주의 주요사건은 질병관리청, 독감백신 접종 지속 결정,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법무부 등 종합 국정감사 문재인 대통령, '독감백신 접종 확대',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펀드 특검 요구 더불어민주당, 공수처 관련 후속 개정법안 다수 발의, 추미애 법무부장관 옵티머스 사태 초기 사건 수사 감찰 지시 등이 있다.
또한 삼성물산, 탈석탄 선언,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몸수색 논란, 대법원 이명박 전 대통령 원심 확정·재수감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당헌 개정 전당원 투표 방침, '총선 회계부정 혐의'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등이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다름없고, 부정률만 1%포인트 상승했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 지속 중이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32%,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최선을 다함 열심히 한다' 7%, '서민 위한 노력' 6%, '복지 확대' 5%,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 원칙대로 공정함', '외교국제 관계', '경제 정책' 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 1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0%, '인사 문제' 8%, '독단적 일방적 편파적', 등을 지적했다.지난주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 이유는 거의 변함없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민생 관련 언급이 소폭 늘었다고 한다.
10월 넷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7%포인트 줄었다.
7일 시작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6일 마무리됐다.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큰 잡음이나 파행 없이 진행되었으나, 일정 종반에 대검찰청과 법무부, 라임·옵티머스 펀드 수사 등 일부 사안이 정쟁화됐다. 이에 유권자들이 여당과 제1야당의 행보에 다시금 주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 결과도 나왔다. 두 사람 모두 3개월 전보다 직무 긍정률 하락했다. 하지만 추 장관 하락폭이 더 크다는 것이다.
추 장관 직무 긍부정률은 32% 56%, 윤 총장은 39% 44%로 나타났다. 3개월 전인 7월 초와 비교하면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8%포인트 하락, 윤 총장도 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대통령 임명직이지만, 현직 두 인물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적 성향별로 상반했다. "고 지적했다.
2020년 10월 27~29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6,39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