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0년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개월 전 9월 조사 대비 1.0%P 하락한 21.5%를 기록한 이낙연 대표와 0.1%P 상승한 21.5%로 전월과 비슷한 선호비율을 보인 이재명 지사가 동률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4.4%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지사는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전이다. 윤석열 총장이 10%대 후반으로 상승하며, 이낙연·이재명·윤석열 세 주자가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최고치 경신, 선두와의 차이를 크게 좁히며 3위를 이어갔고, 안철수 대표는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한 단계 오른 4위로 올라섰다.
이 대표는 PK와 충청권, TK, 인천·경기, 20대와 30대, 진보층, 무직과 학생, 가정주부에서 하락했고, 호남과 서울, 보수층, 노동직과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PK과 TK, 30대, 보수층, 가정주부와 학생에서 상승했고, 호남, 20대와 40대, 진보층, 노동직에서는 하락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6.7%P 상승한 17.2%를 기록, 최고치를 갱신하며 3위를 이어갔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인천·경기와 PK, TK, 30대와 50대, 2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영업과 가정주부, 무직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P 내린 4.9%를 기록했으나, 한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다. 안 대표는 호남과 충청권, 서울, PK, 5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 학생과 사무직, 노동직, 가정주부에서 하락했다.
홍준표 의원은 4.7%로 전월 대비 2.5%P 하락했고, 한 계단 내린 5위를 차지했으며, 오세훈 전 시장은 0.4%P 하락한 3.6%로 6위를 유지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0.3%P, 3.3%, 추미애 법무부장관 +0.6%P, 3.1%, 원희룡 제주도지사 0.0%P, 3.0%, 김경수 경남도지사 +0.5%P, 2.2%, 새로 포함된 유승민 전 의원 2.2%, 새로 포함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1.5%,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1.0%P, 1.3%, 김부겸 전 의원 -0.2%P, 1.0%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범진보·여권 주자군인 이낙연·이재명·추미애·김경수·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1%P 내린 50.6%, 범보수·야권 주자군인 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황교안·원희룡·유승민·주호영은 4.3%P 오른 40.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6.6%P에서 10.2%P로 좁혀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