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화시스템이 지능형 전장 인식 서비스 플랫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국방 AI참모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다. 미래 핵심 기술인 AI를 군 지휘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첫 개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제는 선도형 핵심기술 프로그램인 ‘지휘통제 지능정보 플랫폼 및 전장인식 지능화 기술 개발’의 종합과제로 4년간 1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 지능형 전장 인식 서비스 개발을 수행하고, 2과제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구현과 3과제인 ,전장상황 모의 및 모의자료 생성 등의 단위 과제를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참모 역할은 미래 전장에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구급감으로 병력 감축이 가시화되면서 급증하는 전장 데이터 중 유의미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해낼 수 있게 한다.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미래전 양상의 변화로 신무기 체계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 측은 "지능형 전장인식 서비스는 전장의 다양한 정보와 전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전장지식 베이스를 구축하고, 머신러닝∙딥러닝 등을 적용한 AI학습모델을 통해 이러한 전장상황 데이터에 대한 다중 분석 결과를 지휘관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지휘관은 AI참모가 제공해주는 통계와 확률 기반의 정보분석을 토대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장 상황을 인식하고 작전 지휘를 결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능형 지휘결심지원체계’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지능형 전장인식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휘결심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지휘관에게 적합한 작전 및 방책까지 분석 및 제안하고, 부대규모, 지휘자의 계급, 작전유형 등에 따른 맞춤 전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1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도심항공교통의 서울 실증 및 드론택시 시연비행 행사 '도시, 하늘을 열다'에 UAM 팀 코리아 업계 대표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시스템은 개발 중인 PAV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목업(mock-up, 실물모형)을 국내외 처음으로 선보이며, UAM 산업을 선도할 혁신 기술과 UAM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2040년까지 UAM 시장은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이날 시연비행은 지난해 4월 오스트리아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한 중국 '이항(Ehang) 216'으로 진행됐다. 미국의 리프트 에어크래프트(Lift Aircraft) 사의 '헥사(Hexa)'는 실제 기체 전시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행사에서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개발 중인 PAV 기체 '버터플라이'를 실제의 3분의 1 크기로 제작해 최초 공개했다. 한화시스템 의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저소음·고효율 의 최적속도 로터(Tilt Rotor) 기술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도 2015년 '자율 출근제'에 이어 2018년부터는 하루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부터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9월 1일자로 임직원 전원 교차 재택근무를 실시해 기존 대면 중심의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언택트(비대면)와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여 근무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무제도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