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최근 기재부가 밝힌 11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완만한 수출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제조업·소비·투자 등이 개선되었으나, 서비스업·고용 지표의 회복세가 제약된 가운데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약화되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나, 최근 백신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된 상황이다.
10월 중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2.1만 명 감소하였으며, 고용률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다 .10월 중 실업자는 102.8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4만 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통신비 인하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으며 10월 중 국제유가는 유럽 등 주요국의 부분봉쇄조치 시행 등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 리비아 원유생산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
9월 관리재정수지는 108.4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10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은 매출액 증가, 온라인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음식·숙박, 여가 등이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판매가 증가한 도소매업 등 영향으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10월 서비스업은 할인점 매출액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고속도로 통행량 감소,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동향에 따르면 미국은 3/4분기 GDP가 기저효과,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큰 폭 증가했으나, 9월 산업생산은 마이너스 전환하는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성과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투자·수출 등이 동반 증가하며 3/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확대됐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최근에 몇 달 사이의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저희가 3월 이후 코로나 위기대응을 위해서 확장적 경제정책을 펴나감에 따라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조금 확대되는 추세다. 계신용 증가율을 보시면 작년 2019년 4/4분기에 4%대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들어서 5%, 6% 이렇게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신용대출 증가원인은 돈의 용도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아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가지 보조지표들을 활용해서 판단해 본 바로는 일단 생활자금 수요 증가 부분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주식시장,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늘면서 주식시장으로도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이고, 또 전세금 상승에 따른 주택자금 수요 이 부분도 많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