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지난 14일 호법면 복하천 일원의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서 확인된 고병원성AI(H5N8형)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이천시 측은 축산방역을 빈틈없이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천시에 따르면 캠핑, 차량을 이용한 휴식공간, 낚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복하교 인근은 고병원성 AI의 확산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어 방문객들의 협조를 받아 진입 금지 및 폐쇄를 시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후에도 방문객의 하천변 출입금지를 현수막 80개, 출입 금지표지판 150개를 설치하고, 하천변 안으로 들어가는 것과 낚시 등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시는 도로변 방역소독을 위해 15t급 살수차 3대를 동원해 대포동∼행죽리 구간, 복하천변 농로 구간, 호법면 일대에 각각 배치해 도로변 소독을 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축산 방역용 소독 차량 5개 조, 광역방제기 2개 조를 포함해 총 10대의 소독 차량은 물론 드론 2개 조를 활용한 공중 방제도 포함해 검출지를 중심으로 특별관리, 소독을 통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야생조류 AI 발생지 10㎞ 이내의 예찰 지역 해당 농가 24농가에 대해 임상 관찰과 진단키트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을 완료했으나 혹시 모를 AI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류 사육 농가에 이천시 축산형 거리두기 2단계 실천과 소독, 생석회 살포 등 기본방역수칙준수를 꼼꼼하고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시 측은 "우리 시 복하천 인근에서 고병원성 AI의 발생이 확인돼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민·관·군이 하나된 축산 방역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AI는 물론 이천시 축산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ASF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BC뉴스 최영종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