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500명을 넘어섰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583명으로 500명대 후반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3월 1차 대유행에 이어 9개월 265만이다. 이미 1차 대유행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어 비상한 조치가 요청된다. 현재 더욱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지역감염이 확산세이기 때문이다.
동네 사우나, 학원, 교회 등 각종 소모임을 매개로 집단 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양상이기 때무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63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1,735명(해외유입 4,472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3명으로 총 26,825명(84.52%)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4,39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81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13명(치명률 1.62%)이다.
거리두기의 효과는 열흘에서 2주 뒤에 나타나므로 효과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에서 터진 것이다.
현재 의료대응 상황은 위중증환자 수는 80명 전후로 나타나고 있으나 즉시 가용 가능한 중환자병상은 115개로 아직까지는 여력이 있는 상황이며 지난 9월부터 기존의 자율신고로 운영되던 중증환자 입원가능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며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 또한 소폭 상승하여 각각 51.9%, 48.9%가 가동 중이다.
앞으로는 재원적정성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여 확보한 중환자병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26일 회의에서 소비쿠폰 중 외식 쿠폰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역이 백신이다라고하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코로나 19 확산세는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으로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6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집계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미국이 1천293만명으로 1위 인도922만명, 브라질 612만명, 프랑스 215만명, 러시아 214만명, 스페인 164만명, 영국 153만명 등이다. 누적 환자가 백만명 넘는 국가는 11개 국가이며 한국은 90위권이다.
CBC뉴스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