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다. 거리두기는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된 것이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고 한다.
거리두기 2.5단계에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백신 수급계획 발표를 했다.
8일 서울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 발표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글로벌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도입T/F를 구성하고, 7월부터 화이자를 시작으로 백신 선구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라고 경과를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는 당초 계획보다 약 1,400만 명분이 더 많은 최대 4,4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1,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0월 9일 구매약정을 체결하고 선급금을 지급하는 등 가입절차를 완료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선구매를 위해 국가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을 통해서는 최대 약 3,400만 명분에 해당하는 약 6,400만 회분의 백신을 선구매하겠다는 박 장관은 "기업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얀센 4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입니다."라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백신 제약회사를 거론했다.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저 등은 모두 현재 백신 선두 주자로 증권가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자장이 미치고 있다.
박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하였습니다. 나머지 기업도 물량 확보 등을 위한 구속력 있는 구매약관 등을 체결하여 구매 물량을 확보하였습니다. 추가 세부의 협의를 거쳐 나머지 계약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이번에 선구매한 백신은 늦어도 3월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백신 선급금 지급 및 백신 구매를 위해 1조 3,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예방 접종 시기는 "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이나 효과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있는 만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시기는 코로나19 상황이나 외국 접종 동향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혀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또 "정부는 노인,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의료 등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 등 약 3,600만 명을 우선접종권장 대상자로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노인 만성질환자를 대상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