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기생충엔 백주가 최고? 중국 남성 ‘잘못된 믿음’으로 ‘아찔’
중국의 한 남성이 기생충에 대한 잘못된 믿음으로 생명을 잃을 뻔 했다.
최근 웨이보 뉴스페이지에는 ‘32년간 기생충을 간직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중국 광시성의 한 병원에서는 중증 기생충 감염 환자가 응급 이송되었다. 복통과 호흡 등의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병원에 따르면 놀랍게도 이 남성은 무려 32년 동안 회를 즐겨먹다가 체내에 기생충을 키워왔다고 한다. 특히 담낭에서는 다량의 긴 기생충이 발견되었다고.
더군다나 그는 “백주를 마시면 벌레가 죽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와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병을 얻은 셈이다.
그러나 해당 담당의는 백주나 알코올이 기생충을 죽이는데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한다면서, 생선을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요즘 술로 병균 죽인다는 사람이 어딨냐” “여름철 회는 아주 위험하다” “죽다 살았네. 앞으로 회는 조심해야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CBC뉴스ㅣCBCNEWS 이소정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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